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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조각들

오름산행과 차 한 잔의 오후.. 4월의 휴일 어느날 오름산행 하고 내려오는길에 와산 돌담집에서.. 더보기
기형도 / 빈집 빈집 기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 더보기
다우재에서.. ** 다우재 동생이 차 한잔 하러 오라는 전화를 받고 들렀던 다우재 정경 ** 더보기
음악의 향기 속에 / 이해인 제주큰동산님 사진 음악의 향기 속에 이해인 매일 미사 때마다 성가를 부르고, 일을 하면서도 가끔은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으니 내 나름대로는 음악의 향기 속에 산다며 자랑하곤 한다. 특히 주일이나 축일 미사에 우리가 함께 부르는 그레고리안 성가의 아름다움, 단조로운 것 같으면서도 지루.. 더보기
제주 올레길 전체보기 출처 : 제주올레 웹사이트 (http://www.jejuolle.org) 더보기
얼굴 (박인환 詩) / 박인희 얼굴 / 박인환 詩 ,박인희 낭송 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 들 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길을 걷고 산들 무얼하나 꽃이 내가 아니듯 내가 꽃이 될 수 없는 지금 물빛 몸매를 감은 한 마리 외로운 학으로 산들 뭘 하나 사랑하기 이전부턴 기다림을 배워버린 습성으로 인해 온밤 내 비가 .. 더보기
가지 않은 길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꺽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 더보기
** 廢口深藏舌 安身處處牢 입을 다물고 혀를 깊이 감추면 몸은 어느곳에 있거나 편안케 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