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각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덕면 사계리 해안과 송악산 제주도 산방산 정상에서 사계리 해안 파도와 화산체인 송악산 <제주큰동산님 작품> 저 아래 마을이 어린시절 추석명절이나 방학 때 면 찾아가던 할머니댁 이다 어릴적 할머니댁 큰 기와집 마루 천정이 높고 넓게 느껴져 혼자 있으면 이야기책 속에 도깨비라도 나올거 같은 무서움에 잠시라도 혼.. 더보기 식어버린 커피 식어버린 커피 용혜원 갑자기 커피 생각이 간절해져 금방 마실 것처럼 커피를 타달라고 하고 선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식어버린 커피 내 삶도 때로는 이런 모습이 아닐까 잊어버린 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시간만 흐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살아가다 보면 안타까울 때가 있다 내 삶도 무관심 속에 식.. 더보기 고운우리말 달력* 1월...해오름달 - 새해 아침에 힘있게 오르는 달 2월...시샘달 - 잎샘추위와 꽃샘추위가 있는 겨울의 끝 달 3월...물오름달 - 뫼(무덤)와 들에 물 오르는 달 4월...잎새달 - 물오른 나무들이 저마다 잎 돋우는 달 5월...푸른달 - 마음이 푸른 모든이의 달 6월...누리달 - 온 누리(세상)에 생명의 소리가 가득차 넘.. 더보기 인디언들의 달력 1월 마음 깊은 곳에 머무는 달 / 아리카라족 눈이 천막 안으로 휘몰아치는 달 / 오마하족 나뭇가지가 눈송이에 뚝뚝 부러지는 달 / 주니족 얼음 얼어 반짝이는 달 / 테와푸에블로족 바람 부는 달 / 체로키족 2월 물고기가 뛰노는 달 / 위네바고족 너구리 달 / 수족 홀로 걷는 달 / 체로키족 기.. 더보기 이해인수녀님 맑은 편지 / 법정스님의 밝은 편지 [이해인 수녀 맑은 편지] 법정 스님께 스님,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립니다. 비오는 날은 가벼운 옷을 입고 소설을 읽고 싶으시다던 스님, 꼿꼿이 앉아 읽지 말고 누워서 먼 산을 바라보며 두런두런 소리내어 읽어야 제 맛이 난다고 하시던 스님. 가끔 삶이 지루하거나 무기력해지면 밭에 나가 흙을 만.. 더보기 중년의 여자가 아름다워 보일 때 컴을 어느정도 만질 줄 알고 인터넷 사용해 필요한 정보 검색하고 멋진 카페방 드나들며 태그 써서 영상시 올리고 음악 올리고 컴에다 자기 생각을 글로 옮길 수 있는 여인 깨알 같은 핸폰 문자받침 찾아 메시지 띄울 줄 알아서 남편 친구 자식에게 사랑한다고 문자메세지 날릴 줄 아는 여인 베스트 드.. 더보기 갈 대 / 신 경 림 갈 대 신 경 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더보기 十月 - 황동규 十 月 / 황동규 내 사랑하리 시월의 강물을 석양(夕陽)이 짙어가는 푸른 모래톱 지난날 가졌던 슬픈 여정(旅程)들을, 아득한 기대를 이제는 홀로 남아 따뜻이 기다리리. 지난 이야기를 해서 무엇하리 두견이 우는 숲새를 건너서 낮은 돌담에 흐르는 달빛 속에 울리던 목금(木琴)소리 木琴소리 木琴소리... 더보기 이전 1 ··· 40 41 42 43 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