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커피란?
네덜란드 사람들이 마시는 커피라 하여 더치커피라고 한다.
더치는 네덜란드 사람들을 낮춰 부르는 말로 그 뜻은 좋은 뜻이 아닌 것 같다.
암튼 네덜란드 사람들이 배안에서 커피를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마시는 방법을 찾던 중 발견한 것이다.
더치 커피 추출 방법
위 사진을 보고 설명하자면 맨 위에 통에 물을 담아 놓으면 3~4초에 1방울씩 물이 떨어져서
아래 원두를 담어 놓은 곳에 떨어진다.
떨어진 물은 갈아놓은 원두 사이를 통과하여 아래 비이커처럼 생긴 통으로 떨어지는데 이 과정이 마치 정수기로 물을 거르듯 천천히 진행된다고 한다.
그래서 하루에 3~4잔 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더치 커피를 추출하는데 사용되는 물은 뜨거운 물이 아닌 찬물을 사용한다.
커피 추출과정에서 카페인이 나오는 것은 85도씨 이상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더치커피는 찬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디카페인 커피다.
맛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아주 찐하다.
찬물로 아주 천천히 내리기 때문에 진한 커피가 추출되며 긴 추출 과정에서 자연 숙성된다.
그래서 일반 커피와는 크게 다른 향이 나며 맛도 시크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마치 와인과 같이 술맛 비슷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색깔에서도 볼 수 있듯이 아주 쓰다.
하지만 시큼한 향때문에 오히려 에스프레소보다 쓴 맛이 덜하다.
먹는 방법
위에서 언급했듯이 와인과 같은 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와인잔에 마신다.
오랜 추출과정으로 인하여 하루에 몇 잔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돈주고 사먹으려고 해도 없어서 못 먹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가격은 많이 비싼편이다.
어떤 곳에서는 한잔에 1만원이다.
다른 곳도 보통 7천원 이상의 비싼 커피다.
어떤 사람들은 이걸 냉커피로 만들어서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이걸 얼려서 팥빙수 얼음으로도 사용한다고 한다.
시음 평가
생각보다 맛이 독특한 커피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커피라고 하지만 보통의 자판기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신기한 커피다.
커피의 쓴 맛과 향을 느끼고 싶은 커피 초보자라면 에스프레소보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커피라 생각된다.
* 맛을 좌우하는 요소 *
1) 커피의 분쇄 굵기
일반적으로 더치커피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에스프레소보다는 커칠고 사이펀보다는
더 가늘게 분쇄하는 것이 보통이다. 커피가 너무 진한것이 싫을 경우 굵게 분쇄 하고
진한맛을 추출하고 싶을 경우 더 가늘게 분쇄하면 된다.
* 찬물로 우려내기 때문에 가늘게 분쇄해야 커피의 추출이 잘 이루어 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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