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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조각들

구례구역의 사랑 노래 포엠 콘서트에서 불린 고재종의 시노래 작곡 / 한보리, 노래 / 이미랑 구례구역의 사랑 노래 고재종 기차는 저녁 일곱시에 떠나네 이렇게는 일렁이는 강물 다 놔두고 강물 위에 부서지는 노을 다 놔두고 네가 가고 나는 남는 이 저녁 역에서 외로움은 산 속 깊은 쑥국새 소리 그리움은 강.. 더보기
저녁 노래 저녁 노래 1 ... 백창우 내가 찾던 건 무엇일까 내가 그리던 건 무엇일까 저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들 속에 난 왜 여기 서 있는 걸까 내 노래를 들어주던 고운 사람들은 저마다 하나씩 촛불을 들고 다 어디로 간 걸까 저 우뚝 선 도시의 불빛을 바라보면 난 외로워지네 담배 하나 붙여 물고 돌아서 가는 길.. 더보기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 유안진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내 청춘의 가지 끝에 나부끼는 그리움을 모아 태우면 어떤 냄새가 날까 바람이 할퀴고 간 사막처럼 침묵하는 내 가슴은 낡은 거문고 줄 같은 그대 그리움이 오늘도 이별의 옷자락에 얼룩지는데 애정의 그물로도 가둘 수 없었던 사람아 때없이 밀려오는 이별을 이렇듯 앞에 .. 더보기
그만큼 행복한 날이 그만큼 행복한 날이 다시는 없으리 이제는 지나가버린 내 어린 그 시절 싸리 빗자루 둘러메고 살금살금 잠자리 좇다가 얼굴이 발갛게 익어 들어오던 날 여기저기 찾아보아도 먹을 것 없던 날 그만큼 행복한 날이 다시는 없으리 더보기
다친 달팽이를 보거든 다친 달팽이를 보거든 도우려 들지 말아라. 그 스스로 궁지에서 벗어날 것이다. 당신의 도움은 그를 화나게 하거나 상심하게 만들 것이다. 하늘의 여러 시렁 가운데서 제자리를 떠난 별을 보게 되거든 별에게 충고하고 싶더라도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라. 더 빨리 흐르라고 강물의 등을 .. 더보기
빈 집 빈 집 기 형 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기엾은.. 더보기
장봉도의 노을 더보기
장봉도 뱃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