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얀 천사의 노래, 부두(김정호 작사,곡) / 석찬 하얀 천사의 노래 작사,작곡/ 김정호 하늘 멀리 들려오는 천사의 소리 가슴 깊이 스며드는 사랑의 노래 소리없이 흘러가는 별빛 따라서 가야겠네 이 내 몸은 날아가는 새가 되어 하얀 모습 사라져간 하늘 저 멀리 하늘 멀리 들려오는 천사의 소리 가슴 깊이 스며드는 사랑의 노래 소리없.. 더보기 그런 저녁이 있다 그런 저녁이 있다 / 나희덕 저물 무렵 무심히 어른거리는 개천의 물무늬에 하늘 한구석 뒤엉킨 하루살이떼의 마지막 혼돈이며 어떤 날은 감히 그런 걸 바라보려 한다. 뜨거웠던 대지가 몸을 식히는 소리며 바람이 푸른 빛으로 지나가는 소리며 둑방의 꽃들이 차마 입을 다무는 소리며 어.. 더보기 사랑의 기억이 흐려져간다. 사랑의 기억이 흐려져간다. - 류 시화 - 시월의 빛 위로 곤충들이 만들어 놓은 투명한 탑 위로 이슬 얹힌 거미줄 위로 사랑의 기억이 흐려져간다. 가을나비들의 날개짓 첫눈 속에 파묻힌 생각들 지켜지지 못한 그 많은 약속들 위로 사랑의 기억이 흐려져간다. 한때는 모든 것이 여기에 있.. 더보기 슬픔 속의 사랑 / 이정희 슬픔 속의 사랑 내 마음속 깊이 간직한 사랑 언제나 나에겐 슬픔 뿐이네 잊으려 하면 할수록 내 가슴 매우는 그 사람은 이루지 못 할 슬픔속에 사랑이었네 언젠가는 추억 되겟지만 어둠속에서 들리는 건 당신의 음성 당신의 목소리 슬픔이 가고 다시 올 그날을 기다리리라 가을이 비치는 그 길을 따라 .. 더보기 가버린 계절 가버린 계절 여름은 가고 적막한 이 거리에 스잔한 바람소리 내 마음을 울리네. 여름은 갔지만 아름다운 전설이 있어 잊을 수 잊을 수 없는 싱그런 바람소리 안개서린 보도위엔 뒹구는 나뭇잎들 발길따라 그 얼굴이 어디로 날려가나 여름이여 여름이여 가버린 젊음이여 아직 너를 그리며 가을을 앓는.. 더보기 서유석 / 아이야 아야 우지마라 아야 우지마라 하얀 저별도 날이 새면은 떨어지는 것을 아야 우지마라 붉은 저 꽃도 비가 오면은 떨어지는 것을 별을 헤면서 해를 따라서 강을 건너고 산을 넘으며 들엔 노란 메꽃 둥근 모닥불이 우릴 반기며 피고 있겠지 아야 눈을 떠라 뽀얀 안개 속에 작은 꽃송이 저기 .. 더보기 茶 한잔 드립니다. 茶 한 잔 드립니다. 비내리는 아침 茶한잔 다려 드립니다. 지금 다려 드리는 茶는 이 한잔의 좋은 茶를 만나기 위해 기다림을 배우고 때로 침묵 할줄도 알며 스스로 자신의 내면을 살필 줄 아는 당신을 위하여 고요와 함께 내려 드립니다. 한 잔 茶 에는 五未가 있어 단맛, 쓴맛, 신맛, 짠맛.. 더보기 김인순 - 나는 열 일곱살 이예요 나는 열 일곱살 이예요 나는 가슴이 두근거려요 당신만 아세요 열일곱 살이에요 가만히 가만히 오세요 요리 조리로 노랑 새 꿈꾸는 버드나무 아래로 가만히 오세요 나는 얼굴이 붉어 졌어요 당신만 아세요 열일곱 살이에요 살금 살금 오세요 요리 조리로 언제나 정다운 버드나무 아래로 살며시 오세.. 더보기 이전 1 ··· 184 185 186 187 188 189 190 ··· 2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