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 내리는 날
뜨거운 바람 부는날
붉은 꽃잎져 흩어지고
꽃향기 머무는날
묘비없는 주검에
커다란 이름 드리오
여기 죽지 않은 목숨에
이노래 드리오
사랑이여
내 사랑이여
이렇듯 봄이 가고
꽃피고 지도록
멀리 오월의 하늘끝에
꽃바람 다하도록
해기우는 풀숲가에
스몄던 넋이 살아
앙천에 눈매 되뜨는
이짙은 오월이여
사랑이여
내 사랑이여
음.
사랑이여
내 사랑이여
음.
'우리들의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빈마음 (0) | 2016.05.12 |
---|---|
오월의 노래 (0) | 2016.05.12 |
나이 만 먹었습니다 / 철가방프로젝트 (0) | 2016.05.04 |
들에 핀 꽃 / 한돌 (0) | 2016.04.24 |
철날때도 됐지 (0) | 2016.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