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住寺(운주사) 臥佛(와불)곁에 누워,
밤하늘을 쳐다보네.
千萬年(천만년) 나를 기다려온, 저 별빛을 바라보네.
별들은 깜박이며 묻네, 왜 이제야 왔냐고.
얼마나 화려한 불빛 있어, 나를 잊고 있었냐고.
雲住寺(운주사) 臥佛(와불)곁에 누워,
가만히 귀 기울이네.
풀 여치, 귀뚜라미 소리, 솔잎 사이 바람 소리,
솔바람은 나즈막이 묻네, 왜 이제야 왔냐고.
얼마나 신나는 音樂(음악)있어, 나를 듣지 못했냐고.
雲住寺(운주사) 臥佛(와불)곁에 누워,
흙냄새를 맡아보네.
이제는 記憶(기억)도 아련한, 엄마 냄새 맡아보네.
흙바람은 토닥이며 묻네, 왜 이제야 왔냐고.
얼마나 바쁘게 살았길래, 맘조차 떠났냐고.
雲住寺(운주사) 臥佛(와불)곁에 누워,
두 눈을 감아보네.
世上(세상)을 바쁘게 달려온, 내 숨소릴 들어보네.
풀잎은 속삭이며 묻네, 주저할게 뭐냐고.
얼마나 더 높이 올라가야, 맘 놀 수 있겠냐고.
더 낮게, 더 작게, 더 느리게.
더 낮게, 더 작게, 더 느리게.
더 낮게, 더 작게, 더 느리게.
더 낮게, 더 작게, 더 느리게.
더 낮게, 더 작게, 더 느리게.
더 낮게, 더 작게, 더 느리게.
더 낮게, 더 작게, 더 느리게.
더 낮게, 더 작게, 더 느리게.
더 낮게, 더 작게, 더 느리게.
더 낮게, 더 작게, 더 느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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