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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조각들

바람이 부르는 노래

 

 

 

 

바람이 부르는 노래 / 김가영

 

 

이슬에 젖어 고개 숙인채

시든 풀잎에 물드는 노을

 

맴돌던 바람은 어디로 갔는지

어느새 달빛 홀로서 강물만 비추네

가만히

 

흐르는 저 강은 어디로 가는지

외로운 달빛 머금고 흐르네

가만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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