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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국악가요

그대 그리운 저녁 저물녘 곱게 물든 석양되어 그대 눈길 머물게 하고 싶다. 어둠 내린 밤길에는 동구밖 휘영청 달빛되어 그대 발길 비추고 싶다. 그리움에 그대 잠못들면 갈상한 바람에 흔드리는 별빛되어 노래하고 싶다. 산다는 것은 거미처럼 누군가를 기다리다 세월을 올가메고 누에처럼 이루지 못할 꿈을 꾸다 명주.. 더보기
마음 마음 - 원성스님 털고 나면 가벼워진다고 했던가 비우고나면 홀가분해진다고 했던가 그렇다면 무엇을 그리 지고 갈려 했단 말인가 또 무엇을 그리 가져 갈려 했던가 비워내는 마음도 털어 내는 속내도 모두가 순간인 것 을... 털어서 가벼워지고 비워서 홀가분해질 마음이라면 왜 진작에 털고 비워내.. 더보기
세속에서의 명상 세속에서의 명상 1집 1.빈몸이 끊임없이 2.도량(道場)의 백일홍 3.문수사 4.산거(山居) 5.구름 흐르나 하늘은 6.사바의 여인 7.노귀재 8.청산은 나를 보고 9.유가야(遊伽倻) 10.청산은 나를 보고 내 지난날을 되돌아보니 아무런 할 일 없이 오고 갔었네 지금 길을 멈추고 생각해보니 온 일도 없고 간 일도 없.. 더보기
천년의 침묵 말과 침묵 어떤 사람은 겉으로는 침묵을 지키지만 마음 속으로는 남을 꾸짖는다. 그는 쉼없이 지껄이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또 어떤 사람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말을 하지만 침묵을 지킨다. 필요없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법정스님- 더보기
지금 이순간 공수래공수거 이승의 나그네여 가져갈 수 없는 무거운 짐에 미련을 두지 마오 빈 몸으로 와서 빈 몸으로 떠나가는 인생 또한 무겁기도 하건만 그대는 무엇이 아까워 힘겹게 이고 지고 안고 있나 빈손으로 왔으면 빈손으로 가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거늘 무슨 염치로 세상 모든 걸 다 가져.. 더보기
오늘 밤 비 내리고 오늘 밤 비 내리고 - 범능스님 오늘 밤 비 내리고 몸 어디인가 소리 없이 아픔이 오고 빗물은 꽃잎을 싣고 여울로 가고 세월은 육신을 싣고 서천으로 서천으로 기운다 꽃 지고 세월 지면 또 무엇이 남으리 비 내리는 밤에는 마음 기댈 곳이 없더라. * * * 제주에는 벌써 장마시작되어 연일 비가 내린다 한.. 더보기
茶를(홀로)마시는 이유 茶를(홀로)마시는 이유 차는 홀로마시는것을 으뜸으로 합니다 홀로마시고 있노라면 만감이 교차 합니다 그 교차하는 만감이 차차 줄어 듭니다 그러면 맨 나중에 남는것은 공허 뿐입니다 그리고 그 공허를 다시 조이면 성찰이 생깁니다. 그 성찰을 거듭하노라면 나를 섭섭하게 했던 사람들 나를 해치.. 더보기
산은 스스로 푸르고 잠시 왔다 가는 인생이다 인생은 풀잎 끝의 이슬이고 구름 틈새의 번개이다 만년 살줄 믿지 말라 앉다가도 엎어지고 일어서다가도 넘어지는 것이 인생이다 가난한 자나 부자나 귀한 자나 천한 자나 늙은이나 젊은이나 남자나 여자나 똑같이 죽는다 돈이 많고 따르는 식구가 많아도 죽는 길에는 같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