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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조각들

그리움 / 전혜린 詩

 

 

 

    그리움

    전혜린

    거리만이 그리움을 낳는 건 아니다.
    아무리 네가 가까이 있었어도 너는
    충분히,
    실컷 가깝지 않았었다.
    더욱 더욱 가깝게, 거리만이 아니라
    모든 게, 의식까지도 가깝게
    가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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