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의 조각들

몌별(袂別)

 

구효서의 몌별(袂別) 중에서..

 

 

저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인연이란 스치듯 지나치는 순간 바람처럼 이는 것이라는 것 말입니다.

그러나 결코 스치듯 지나쳐버릴 수는 없는 것이라는 걸 말입니다.

그냥 스쳐지남으로써 초래되는 결과가 얼마나 가혹한 것인지를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몌별 : 소매만 스치듯 섭섭하게 이별하는 것.

           소매를 붙잡고 놓지 못하는 안타까운 이별

'추억의 조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치지 못한 다섯 개의 엽서』中 다섯  (0) 2010.10.05
그대 내 손금이 될 때까지   (0) 2010.10.01
홀로 떠나는 여행   (0) 2010.09.26
나를 떠난 인연에게   (0) 2010.09.18
존재 그 쓸쓸한 자리  (0) 2010.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