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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노래

(1978.10 신세계 OL-0008) 장영희,정태춘 스플릿앨범


(1978.10 신세계 OL-0008) 장영희,정태춘 스플릿앨범

 

가버린 계절, 그리운 이 있어/ 에헤라 친구야, 양단 몇마름


A01. 가버린 계절 [장영희]
A02. 시집살이 [장영희]
A03. 섬바위 [정태춘]
A04. 그때 그시절 [장영희]
A05. 에헤라 친구야 [정태춘]


B01. 그리운이 있어 [장영희]
B02. 사랑의 속삭임 [장영희]
B03. 양단 몇마름 [정태춘]
B04. 봄 [정태춘]
B05. 어리야 디야 [정태춘] 

  

 

섬바위

정태춘 작사 작곡 노래

 

해지고 노을 물드는 바닷가
이제 또 다시 찾아온 저녁에
물새들의 울음소리 저 멀리 들리는
여기 고요한 섬마을에서
나 차라리 저 파도에 부딪치는
바위라도 되었어야 했을걸
세월은 쉬지 않고 파도를 몰아다가
바위 가슴에 때려 안겨주네

그대 내 생각 잊었나 내 모습 잊었나 사랑
우리 사랑 바위처럼 굳게 맺은
그때 우리 그 언약을 벌써 잊어 버렸나
저편에 달이 뜨고 물결도 잠들며는
그 추억 어둠 속에 고요히 잠이 들까 음


 

에헤라 친구야

정태춘 작사 작곡 노래

 

1.에헤라 친구야 내 꿈은 하늘이라
거칠은 바다를 포근히 감싸는
내 꿈은 하늘이어라

2.에헤라 친구야 내 꿈은 구름이라
파란 하늘아래 한가로이 떠가는
내 꿈은 구름이어라

3.에헤라 친구야 내 꿈은 바람이라
하늘과 땅 사이 뜻대로 오가는
내 꿈은 바람이어라

4.에헤라 친구야 내 꿈은 꽃잎이라
밤새 이슬 먹고 햇살에 싱싱한
내 꿈은 꽃잎이어라

5.에헤라 친구야 내 꿈은 사랑이라
착하고 해맑은 맘속에 피어날
내 꿈은 사랑이어라 에헤라 친구야

 

양단 몇 마름

정태춘 작사 작곡 노래

    
1. 시집올 때 가져온 양단 몇 마름
옷장 속 깊이 깊이 모셔두고서
생각나면 꺼내서 만져만 보고
펼쳐만 보고 둘러만 보고
석삼년이 가도록 그러다가
늙어지면 두고 갈 것 생각 못하고
만져 보고 펼쳐 보고 둘러만 보고

2. 시집올 때 가져온 꽃신 한 켤레
고리짝 깊이 깊이 모셔두고서
생각나면 꺼내서 만져만 보고
쳐다만 보고 닦아도 보고
석삼년이 다 가도록 그러다가
늙어지면 두고 갈 것 생각 못하고
만져 보고 쳐다보고 닦아도 보고
만져 보고 쳐다보고 닦아도 보고


 

정태춘 작사 작곡 노래

 

 바람 불던 동구밖에 겨울빛은 사라지고
아지랑이 피어나는데
봄이 오면 온다 하던 그 사람은 오고 있나
어드메쯤 오고 있을까

지난 겨울 들판에서 뛰어 즐겨 하던 날을
이제 다시 그리워할까
알지 못할 외로움에 소리없이 떠나간 이
행여 내 생각 해줄까

긴 세월 하늘엔 매만 날고
외줄기 들길에는 바람이 불어

 

아이들이 연 날리던 동구밖에 내가 섰네
봄이 오는 소리 들으며
어드메쯤 오고 있을 그 사람을 기다리네
마을길엔 해가 저무네

 

 

어리야 디야

정태춘 작사 작곡 노래

 

지난밤 꿈속에 보이던 님
오늘은 내게로 찾아줄까
창밖엔 풀잎만 술렁대고
님 오는 발소리 안들리어라

밤마다 꿈속에 보이는 님
오늘은 기어이 오시려나
문밖엔 바람만 스쳐가고
오마는 기약도 아직 없어라

어제도 오늘도 아니온 님
행여나 내일이면 오시려나
기다린 세월도 그리 길어
그리움 날마다 더해 가누나

어리야 디야 어리얼싸
어리야 디야 오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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