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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국악가요

국악명상 / 들꽃

 

 

 

바람이 그렇게 살다 가라하네


이 작은 가슴속에
지나온 날 들에 대한 세월을 되돌아 보니
이 세상 모든 것 다 가졌어도,
내 가진것 하나 없으니
물 같이 바람 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오늘 하루 행복 하거나 불행 했다고 하여
내일의 이름으로 기대 설 행복도 불행도
나의 몫 이 아니라고 하네

아름다운 꽃 들 또한
시들기 전에 떨어질 수 있으니
이 한 몸 시들기 전에 떨어 진다고 하여
서럽게 울지 말라고 하네..

모든것들은 파리하게 시들게 되나니
세상에 영원함은 없으니
모든걸 소유하지 말라고 하네..

내 마음에 좋은 말이 넘쳐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고
그 행복 속에서 내것이 생겼다고 해도
영원히 내것이 될수 없다고
소유하지 말라고 하네..

시들기 전에 떨어질 꽃 을 보고
슬퍼할 누군가가 있다면
시들어 떨어지기 전에 떠나 보내라고 하네

슬픔은 혼자만의 것이지
나누려고 하지 말라고 하네..
높은 하늘의 구름도 흘려가듯
깊은 바다의 파도도 시시 때때로 변하듯
눈을 뜨면 또 다른 계절이 오듯
그렇게 그렇게 살다 가라고 하네..

앞으로 살아 갈 날을
계산하지 말고 살아 온 날을 계산 하면서
소유하려고 했던 모든것들을 버리고
새 처럼 가벼히 날아갈수 있도록
욕심과 교만의 목걸이를 벗고
만족하는 모든것 가벼히 던져 버리고
바람같이 가벼히 하늘로 돌아가라 하네.


좋은글 중에서.




[들꽃 / 국악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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