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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조각들

인연 [ 因緣 ]




인연 [ 因緣 ] 우리 모두는 밤하늘에 떠 있는 별입니다. 이 별들이 서로 만나고 헤어지며 소멸하는 것은 신의 섭리에 의한 것입니다. 이 신의 섭리를 우리는 인연이라고 부릅니다. 이 인연이 소중한 것은 반짝이기 때문이지요. 나는 너의 빛을 받고, 너는 나의 빛을 받아서 되쏠 수 있을 때 별들은 비로소 반짝이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인생의 밤하늘에서 인연의 빛을 밝혀 나를 반짝이게 해준 수 많은 사람들. 그리고 삼라만상에게 고맙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허공에 뱉은 말 한마디도 그대로 사라져버리는 법은 없습니다. 자신이 지은 죄는 아무리 가벼운 죄라 할지라도 그대로 소멸되어 버리는 법이 없습니다. 인간이 하는 모든 행동은 그대로 씨앗이 되어, 민들레꽃이 되어 날아갑니다. 나쁜 생각과 나쁜 행동들은 나쁜 결과를 맺고 악의 꽃을 피웁니다. 마찬가지로 좋은 생각과 좋은 행동들은 그대로 사라지는 법이 없이 샘을 이루고, 내를 이루고 강을 이루고, 생명의 바다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생각은 행동을 낳고 행동은 습관을 낳고 습관은 성격을 낳으며 성격은 운명을 낳습니다. 우리가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우리의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인연이란 내가 그 사람에게로 다가가 그 무언가가 되어주는 일입니다. 최인호『 인연(因緣) 』中에서 --. 그림 : 이혁인 작가 음악 : André Rieu / When Winter Co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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