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현 / 소쇄원

 

 

 

 

 

 

- 음악설명 -

'노오란 은행잎이 바람에 스러지는 날
가슴 한켠이 싸해지는 걸 느껴 보셨는지요
하이얀 첫눈이 기다려지는 날
대나무끝에 스치는 바람소리를 들어보셨는지요
싸한 동죽풍이 코끝에 스치면
청명한 바람이 뼛속 깊이 스미겠죠

대금의 명인인 원장현이
자신의 고향인 담양의 대나무로
자신이 직접 만든 대금으로
고향의 푸른 대바람소리를 담은 소쇄원.
천년의 잠들지 못한 남도의 눈물같은 한과
천년을 이어온 소쇄원의 대바람소리에
가만히 귀기울여 보세요.'

소쇄원 - 원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