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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노래

들국화 / 김현숙

 

 

 

                                                  들국화

 

 무지개 피고 나뭇잎 피고
 꽃 피고 웃음도 피고
 무지개 지고 나뭇잎 지고
 꽃지고 웃음도 지고


 엄마 부르는 아기는 들국화가 되었나


 하늘을 가르는 은빛 날개는
 내일을 보며 접어 두노라


*무지개 피고 나뭇잎 피고
 꽃 피고 웃음도 피고
 무지개 지고 나뭇잎 지고
 꽃 지고 웃음도 지고


 강 건너 작은 등불은 풀벌레들 놀이인가

 하늘을 가르는 은빛 날개는


 내일을 보며 접어 두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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