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를 스칠 듯한 작은 인연속에서도
사랑은 얼마든지 우주만한 싹을 틔운다.
그래서 인연이란 원래 크고 작음이 없다고 한다.
왜, 어째서, 라고 물으면
삶은 더 복잡하기만한 자기의 속내를 드러낼지 모른다..
우연한 인연이든 필연한 인연이든
삶이란, 존재란, 그냥 스스로 그런것(自然) 일지도 모른잖은가..
구/효/서
몌별(袂別)을...놓으며.....
소매 끝 붙잡고 놓지 못하던
너, 이제 놓아주리라.....
그동안의 인연의끈을 놓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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