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나무)
(우리나라 보리수열매)
슈베르트의 보리수(겨울나그네 中)
Am Brunnen vor dem Tore,
da steht ein Lindenbaum.
ich träumt" in seinem Schatten
so manchen süßen Traum.
Ich schnitt in seine Rinde
so manches liebe Wort.
es zog in Freud" und Leide
zu ihm mich immer fort,
zu ihm mich immer fort.
Ich mußt’auch heute wandern
vorbei in tiefer Nacht,
da hab" ich noch im Dunkel
die Augen zugemacht.
Und seine Zweige rauschten,
als riefen sie mir zu.
Komm her zu mir, Geselle,
hier findst du deine Ruh,
hier findst du deine Ruh.
Die kalten Winde bliesen
mir grad" ins Angesicht.
der Hut flog mir vom Kopfe,
ich wendete mich nicht.
Nun bin ich manche Stunde
entfernt von jenem Ort,
und immer hör" ich rauschen.
du fändest Ruhe dort,
du fändest Ruhe dort.
성문 앞 우물 곁에 서 있는 보리수
나는 그 그늘 아래 단 꿈을 보았네
가지에 희망의 말 새기어 놓고서
기쁘나 슬플 때나 찾아온 나무 밑
오늘 밤도 지났네 그 보리수 곁으로
깜깜한 어둠 속에 눈 감아 보았네
가지는 산들 흔들려 내게 말해주는 것 같네
'이리 내 곁으로 오라 여기서 안식을 찾으라'고
찬 바람 세차게 불어와 얼굴을 매섭게 스치고
모자가 바람에 날려도 나는 꿈쩍도 않았네
그곳을 떠나 오랫동안 이곳 저곳 헤매도
아직도 속삭이는 소리는
여기 와서 안식을 찾으라 ♬
가곡집 <겨울나그네>는 1827년 작곡하여
1828년에 출판된 2번째의 가곡집으로
뮐러의 시에 곡을 붙인 것입니다.
아름다운 물방아간 아가씨보다 4년 뒤에
작곡하였으며 죽기 한 해 전에 작곡하였습니다.
사랑을 잃은 젊은이가 일체의 희망을 잃고 절망한 나머지
눈보라치는 겨울에 방황하는 모습을
극히 영탄적으로 묘사한 작품입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가 조성된다.
빙상과 삭풍을 무대로 하여
주인공의 독백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추운 겨울에 슈베르트가 한동안 사라져서 나타나지 않자
모두가 객사하지나 않았나 하고 걱정하고 있을 때,
한 뭉치의 악보를 들고 나타나서는
그의 친구들을 그의 집으로 불러모아
전곡을 직접 연주하였습니다.
그때 그의 친구들은 너무 어두워서 싫은데
그중에서 5번째곡(보리수)은 좋다고 말했다.
그때 슈베르트는 "나는 이곡 모두를 사랑하는데
너희들도 언젠가는 모두 좋아하게 될 것이다"라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그의 말대로 오늘에 와서는 모든 성악가들은 한번쯤은
이 전곡을 무대에서 불러 보는 것이 꿈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이 가곡집은 그가 빈곤과 신병으로 인하여
대단히 침울한 상태에서 씌어진 것으로
시의 내용에 공감했을 것입니다.
그의 친구는 '그에게 정녕
겨울은 시작되었다'라고 말했었다
그 중 보리수(Der Lindenbaum)는
민요풍의 한없이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슈베르트의...Der Lindenbaum(보리수) - 나나 무스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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