空心茶 [빈 마음차]
茶 詩 / 智 雲스님
茶 따르고 조심스럽게 놓는 찻 잔에
주위가 쥐죽은 듯 고요해지니
시끄럽게 일어나는 갖가지 생각 사라지고
오롯한 마음 정성[精誠 ]스러워
떨어지는 茶 물에 허공은 큰소리로 울어
고요 깨어나니 매이고 끄달리는 삶
사랑으로 깨어납니다 .
다각 [茶角]이 정성스럽게 茶를 우려내어
손님에게 茶 공양 올리니
온갖 상념 비우는 소리 들리고
공양 받는 사람도 빈 마음 되지요
茶 한잔에 서로가 하나 되어 모임 이루는 것
상즉상입 [相 卽 相 入 ]진리의 모습이며
진흙에서 연꽃 피우는 수행입니다 .
'명상국악가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악명상] 무애의 길 /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0) | 2011.03.16 |
---|---|
나 를 떠난 인연에게 (0) | 2011.03.16 |
다 놓아 버려 (0) | 2011.03.11 |
팔죽시 (八竹詩)| (0) | 2011.03.11 |
프랭크 스타이너의 명상 음악 (0) | 2011.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