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et in G major, BWV Anh.114/116
from Notebook for Anna Magdalena Bach
영화 '안나 막달레나 바흐의 연대기'중, 연주하는 막달레나 안나
"안나 막달레나 바흐를 위한 클라비어 소곡집(제2권)" 바흐는
첫 번째 부인인 마리아 바르바라'를 잃고 약 1년반 뒤인 1721년 12월 3일에
이전부터 알고 지냈던 바이센훼르스의 궁정 트럼펫 연주자였던 요한 카스파르 뷜켄의 막내딸로
쾨텐 궁정악단의 가수로 일하고 있던 안나 막달레나를 두 번째 부인으로 맞아 들였습니다.
그녀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소프라노였으며,
바흐도 이때부터 시작하였던 가족음악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또한, 그녀는 악보를 사보하는 솜씨가 좋안 남편 바흐의 작품을 많이 사보하였습니다.
바흐는 아내에게 두 권의 작품집을 증정하였는데 이것이
《막달레나를 위한 클라비어 소곡집》이며 보통은 1725년에 만들어진 제2권만을 지칭합니다.
Minuett in G major, BWV Anh.116
Rosalyn Tureck, Piano
Minuett in G major, BWV Anh.116
Gustav Leonhardt, Harpsichord
Minuett in G major, BWV Anh.114
Oboe 연주
Minuett in G major, BWV Anh.114
Cemballo 연주
안나막달레나의 고백~ <나의 사랑 바흐 >중에서...
"30년 가까운 결혼 생활 내내 그이는 제 남편이자 연인이었답니다.
나이가 들면서 제 얼굴에 주름이 생기고 흰 머리카락이 늘어가도,
그이는 이런 것을 눈여겨보려 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의 머리칼은 예전에는 햇살같더니 지금은 달빛 같구려 !
우리 같은 젊은 연인들에게는 달빛이 더 어울리지" ....라고 말한적이 한 번 있었을 뿐입니다.
왜 저는 그토록 그이를 사랑하고 ,
그이의 표정이나 말 한마디까지 이렇게 가슴에 간직하고 있는 걸까요?...
카스파의 말처럼, 저는 그이에 대한 어떤 것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여자들은 작은 일들을 더 생생하게 기억하는 법이지요.
제가 죽는 마지막 순간에 떠올릴 일들은결혼식 날이나 , 우리의 첫아기가 태어난 날,
혹은 그이의 눈감던 모습이 아닐 것입니다.
아마 그것은 그이가 저를 팔에 가두고 푸가를 연주하던 그 저녁 무렵이나,
저를 안아 올리고 라이프치히의 새 집 문지방을 넘던 그런 순간들일 거예요."...
안나 막달레나는 바흐의 두번째 부인으로 이 책은 그녀의 회고록 형태의 글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미뉴에트>를 들었을때,
그 음악은 이세상의 어느 곡보다 더욱 사랑스럽고 고귀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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