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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조각들

기억은 순간을 불러내는 것

 

-기억은 순간을 불러내는 것-

우리는 시절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을 기억한다.
과거를 회상할 대 우리는 흔희 과거에 있었던

어떤 구체적인 순간을
떠올리게 된다. 기억이란 그런 면에서 좀 별난 편이다.

마음을 사로잡았던일, 우스웠던 일,

혹은 무서웠던 일 등 특정한 순간에 대해서 우리가 얼마나
자세히 기억하게 되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그 일이 일어났던 그날의 나머지일 들은 대체로 완전히 잊어버린다.

이처럼 우리의 인생은 특별했던 순간순간들이 모여 짜이고.

그 나머지 것 들은

언제 그런일이 있었냐는 듯 사라지고 없다.

                                                                  -체사레 파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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