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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조각들

사랑의 위선

 

 

사랑의 위선

                    /巢庭현명화

그대가 나 를 사랑한다는 것은
나 를 위한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자기를 위한
욕망의 몸부림일 것입니다

사랑이라 말 하는 것은 그저
외로운 나그네의 길 을 가다
동행자를 만나
먼 길을 함께 가는 거라고

혼자있어 외로운 것이
어찌 사랑이라 말 할 수 있으리오
만나서 즐거웠을 뿐
헤어지고 나면 그만인 것 을

사랑은 아픔이고 이별이어도
오래오래 기억되고
그리움이 사무치는
그런 사람이 사랑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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