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노래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이지상
뮤우0
2017. 3. 29. 14:16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호승 시 <수선화에게> / 이지상 작곡,편곡 / 이지상 노래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 그림자도 외로움에 겨워
한 번씩은 마을로 향하며
새들이 나무가지에 앉아서 우는 것도
그대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그대 울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