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노래

시오리길 - 김두수

뮤우0 2011. 7. 30. 11:16




 

시오리 길 - 김두수



간다 온다 말 없이
떠나온 시오리 길
어머님 품
을 떠나니
다시 돌아가기 어렵네
까치 까치 슬피 울던
그 날 생각이 나네
아버지를 보낸 뒤
까치집을 지었지

터벅 터벅 그 길 을 따라
멀어져간 사람은
다시는 돌아오지 돌아오지 않네
이제 이제 나 돌아와
앞산 뒷산 찾아보니
어머님이 남기신
염주 한 알 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