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들의 노래

모란동백 / 조영남




모란 동백 / 조영남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 산에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꿈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덧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래벌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 해도
또 한번 동백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또 한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우리들의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못난이 - 딕 훼밀리  (0) 2019.12.26
담배 / 서유석  (0) 2019.09.21
꽃잎 / 이정화   (0) 2019.02.09
저 하늘에 구름 따라  (0) 2019.02.09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0) 2019.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