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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모든음악

모스크바 근교의 밤 (Подмосковные вечера

모스크바 근교의 밤 (Подмосковные вечера)

 

 

「모스크바 교외의 밤」은 전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한 러시아 노래로 1955년 바실리 솔로비요프(Василий Павлович Соловьёв-Седой, 1907-1979)가 작곡하고, 미하일 마투솝스키(Михаил Львович Матусовский, 1915-1990)가 작사하였다.


이 곡은 당초 소련이 서방의 올림픽에 대항하여 개최하였던 소련의 전연방 스포츠제전 「스파르타키아트」(Спартакиад)의 1956년 다큐멘터리 필름에서 모스크바 교외의 선수단 숙소 등을 소개하는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고, 블라디미르 트로쉰(Владимир Константинович Трошин)이 처음으로 불렀다.


그리고 세계민주청년연합(World Federation of Democratic Youth)과 국제학생연맹(International Union of Students)이 공동개최한 세계청년학생축제(World Festival of Youth and Students)가 1957년 모스크바에서 개최되고, 이 노래가 우승곡이 되었다. 세계청년학생축제는 1947년 이래 개최된 음악축제였는데, 1957년 대회는 131개국 4만여명이 참가한 전례없이 큰 규모였다. 이 축제에서의 우승을 계기로 미국의 국민적 피아니스트인 반 클리번(Van Cliburn, 1934-)의 눈에 들어, 그의 연주로 인해 이 노래는 지명도를 높이게 되었고, 1961년에는 영국 재즈그룹 케니볼(Kenny Ball)에 의해 “Midnight in Moscow"라는 타이틀의 재즈곡으로 발표되기도 하였다.

그 후 이 노래는 1964년 소련의 제2 국영라디오방송국 마야크(Радио ‘Маяк’)에서 매 30분마다 시보 시그널로서 채용되고, 또한 라디오 모스크바의 영어단파방송에서 자주 소개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수많은 러시아 가수들이 노래를 불렀지만, 모스크바방송합창단과 알렉산드로프 적군합창단의 합창이 가장 유명하다. 세계적으로도 수없이 번안되어 러시아 민요로 알려져 있는데, 엄밀하게 말하여 민요가 아니다.

 

모스크바 근교의 밤 (Подмосковные вечера)

 

작곡 : 바실리 솔로비요프(Василий Соловьёв-Седой, 1907-1979)

작사 : 미하일 마투솝스키(Михаил Матусовский, 1915-1990)

 

Не слышны́ в саду́ да́же шо́рохи,

뜰에는 들리지 않네, 사각사각 조차도,

(니쓸리쉬니 프싸두 다줴 쇼라히)

Всё здесь замерло́ до утра́,

여기 모든 것은 아침까지 멈춰있네.

(프쑈 즈제씨 자메를로 다우뜨라)

Если б зна́ли вы, как мне до́роги

내가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당신들은 아시나요,

(예슬리브 즈날리 븨 깍 므네 도라기)

Подмоско́вные вечера́.

모스크바 근교의 밤을...!

(빠드마스꼬브니예 베체라)

 

Если б зна́ли вы, как мне до́роги

내가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당신들은 아시나요,

(예슬리브 즈날리 븨 깍 므네 도라기)

Подмоско́вные вечера́.

모스크바 근교의 밤을...!

(빠드마스꼬브니예 베체라)

 

Ре́чка дви́жется и не движется,

실개천이 흐르는듯 흐르지 않는 듯,

(레치까 드비쥣짜 이니 드비쥣짜)

Вся из лу́нного серебра́,

모든 것이 은색 달빛에 덮혀있네.

(프쌰 이즈 룬나바 쎄레브라)

Пе́сня слы́шится и не слышится

노래가 들리는듯 들리지 않는 듯,

(뻬쓰냐 슬리쉿짜 이니 슬리쉿짜)

В э́ти ти́хие вечера́.

이 고요한 밤에...!

(베찌 찌히에 베체라)

 

Пе́сня слы́шится и не слышится

노래가 들리는듯 들리지 않는 듯,

(뻬쓰냐 슬리쉿짜 이니 슬리쉿짜)

В э́ти ти́хие вечера́.

이 고요한 밤에...!

(베찌 찌히에 베체라)

 

Что ж ты, ми́лая, смо́тришь и́скоса,

사랑스런 당신은 뭘 그렇게 슬쩍 보시나요,

(쉬또쉬 띄 밀라야 스모뜨리쉬 이쓰까싸)

Ни́зко го́лову наклоня́,

고개를 아래로 떨구면서...

(니스까 골라부 나끌로냐)

Тру́дно вы́сказать и не высказать

말하기도 말하지 않기도 어렵구나,

(뜨루드나 브이쓰까자찌 이니 브이쓰까자찌)

Всё, что на се́рдце у меня.

내 마음속 모든 것을...!

(프쑈 쉬또 나쎄르쩨 우미냐)

 

Тру́дно вы́сказать и не высказать

말하기도 말하지 않기도 어렵구나,

(뜨루드나 브이쓰까자찌 이니 브이쓰까자찌)

Всё, что на се́рдце у меня.

내 마음속 모든 것을...!

(프쑈 쉬또 나쎄르쩨 우미냐)

 

А рассве́т уже всё заме́тнее,

새벽이 어느새 모두 완연해지니,

(아 라쓰벳 우줴 프쑈 자메뜨네에)

Так пожа́луйста, будь добра́,

그럼, 제발, 부디,

(딱 빠쟐러스따 붓지다브라)

Не забу́дь и ты эти ле́тние

잊지 마세요 당신은 이 여름날의

(니자부지 이 뜨이 이찌 례뜨니예)

Подмоско́вные вечера́.

모스크바 근교의 밤을...!
(빠드마쓰꼬브니예 베체라)

Не забудь и ты эти летние

잊지 마세요 당신은 이 여름날의

(니자부지 이 뜨이 이찌 례뜨니예)

Подмосковные вечера.

모스크바 근교의 밤을...!

(빠드마스꼬브니예 베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