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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모든음악

Eddie Higgins Trio


 

Eddie Higgins Trio - "Amor"

 

 

Eddie Higgins, piano

Sean Smith, Bass

Joe Ascione, drums

 

 

1. Historia De Un Amor - <C. Almaran>

 

 

2. Moon Was Yellow - <F. Ahlert>

 

 

3. Jalousie - <J.Jade>

 

 

4. Amor - <G.Ruiz>

 

 

5. Begin The Beguine - <C.Porter>

 

 

6. Tristeza De Amor - <L.Oliveira,G.Vandre>
 

 

 

거장 에디 히긴스 트리오의 연주곡들로 정감이 흐르고, 마음 깊은 곳으로 살며시 다가오는 듯한 미묘한 선율이

사랑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며 엘레강스 하며 황홀하고 로맨틱한 무드를 자아내는 명곡들로 꾸며져 있다.

에디 히긴스의 풍부한 감성으로 쉽고 부드럽게, 편안히 흘러가면서도,  재즈의 스케일과 화성이 가져다주는

맛깔스러운 분위기를 잘 살려내고 있는 연주에 젖어든다. 음막을 듣다보면 보다 새로운 사운드, 형식의 음악을

찾게 되지만, 지금 이 음악처럼 쉽고 투명한 선율라인의 곡들은 언제나 거부감 없이 다가 오는 것 같다.

 

 

에디 히긴스 Eddie Higgins

 

1932년 2월 21일 생으로 60년대부터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베테랑 피아니스트로,

최근에는 비너스 레이블을 통해 잇달아 신작을 녹음하여, 지금은 비너스 레이블을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되었다. 1932년 국 매사추세츠 캠브리지 생으로 1957-69년도에 시카고의 전설적인 재즈 클럽 [London House]

에서 하우스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며 오스카 피터슨, 스탄 게츠 등 당대 최고의 뮤지션과

런던 하우스에서 협연을 펼쳤다.

1958년에 첫 리더작을 녹음, 이 시기에 리 모건, 웨인 쇼터들의 작품에도 참가 했다. 1970년부터는

활동을 줄이고 매사추세츠로 다시 돌아와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현재 화가이자 재즈 싱어인

그의 아내 메레디스 담브로시오와 결혼했다.

1980년대부터 각종 재즈 페스티벌과 공연을 펼치는 등 의욕적인 연주를 재개했으며, 19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일본 비너스에서 재즈 트리오와 쿼텟 앨범 등을 발표해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편안한 스탠더드

재즈 연주로 우리나라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그는2006년 2월 베스트 음반 발매와 함께 74세의

나이가 무색한 왕성한 활동으로 변치 않는 음악적 열정과 내적인 테크닉으로 무장된 연주자로서 어떤

유형의 음악이든 유연하고 아름답게 해석해 내 며 정통 재즈의 매력으로 청중을 사로잡는다.

 

에디 히긴스의 연주는 친숙한 재즈 스탠더드이다. 재즈 스탠더드는 연주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느낌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따라서 가요나 팝처럼 신곡들을 많이 발표하지 않고 재즈

스탠더드를 각자 독특하게 재해석한 음반들이 많다. 에디 히긴스의 발라드 연주는 재즈 피아노의 시인

빌 에반스에 곧잘 비유되곤 한다. 혹자는 그의 피아노 터치에 배어있는 시적인 아름다움에 대해, “살아있는

재즈 피아니스트 중 그처럼 시적이고 정감 있는 발라드를 연주할 수 있는 피아니스트는 없다”라고

평하기도 한다. 희미한 슬픔의 표정을 만 들어 내는 피아노 터치가 바로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