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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국악가요

여인

 

 

 閨怨歌(규원가) 中에서...


  비단띠 비단치마 눈물 흔적 쌓였음은

  임 그린 1년 방초의 원한의 자국

  거문고 옆에 끼고 강남곡 뜯어 내어

  배꽃은 비에 지고 낮에 문은 닫혔구나

  달뜬 다락 가을 깊고 옥병풍 허전한데

  서리친 갈밭 저녁에 기러기 앉네


  거문고 아무리 타도 임은 안 오고

  연꽃만 들못 위에 맥없이 지고 있네

  푸른 바닷물이 구슬 바다에 스며들고

  푸른 난새는 채색 난새에게 기대었구나.

  부용꽃 스물 일곱 송이가 붉게 떨어지니

  달빛 서리 위에서 차갑기만 해라.
         

  허난설헌 詩 ---.




오정해의 "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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