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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국악가요

차의 향기를 노래하며

 

 

 

                                        차 의 향기를 노래하며
                                       자그마한 찻 잔에
                                       차 가 담기니 팔만사천 번뇌가 
                                       거품처럼 사라지네
                                       구름 같은 인생은 꿈결 같은데
                                       차 를 마시니 꿈속의
                                       꿈이 확연히 분별되는 구나.
                                       도법자연 경지에선
                                       물과 불이 
                                       빛과 그림자가 하나인데
                                       무엇이 道 고 무엇이 法 인가.
                                       道 도 없고 法 도 없네.

                                       차거품 꽃은 도법자연의 향기
                                       그대로인데 생과 사는
                                       찻 잔속 조각달에 걸려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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