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비 내리고 - 범능스님
오늘 밤 비 내리고 몸 어디인가 소리 없이
아픔이 오고 빗물은 꽃잎을 싣고
여울로 가고 세월은 육신을 싣고
서천으로 서천으로 기운다
꽃 지고 세월 지면 또 무엇이 남으리
비 내리는 밤에는 마음 기댈 곳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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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는 벌써 장마시작되어 연일 비가 내린다 한다... 내일도 비가 내리겟지....
내가 내려가면 내리던 비가 멈춰 버리지 않을까....
우산을 챙기지 말고 가야지..
챙기면 비가 그쳐 버릴듯...
바다를 찾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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