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 한켠에 니가 우두커니 앉아 있을땐
난 소리없이 울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그 어둑한 곳에서 니가 조그맣게 노래를 할땐
난 슬프게 울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지금 사람들은 무얼하고 있을까
지금 어둠들은 어디로들 가고 있을까
니가 그 젖은 눈으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볼 때에
난 철길 따라 터벅터벅 걷고 있는 소년을 본다
어느 예배당 모퉁이에 니가 힘없이 서성거릴 때
난 소리없이 울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그 십자가 아래서 니가 나를 위해 기도를 할 때
난 슬프게 울고 있는 소년 하나를 본다
지금 사람들은 무얼하고 있을까
지금 어둠들은 어디로들 가고 있을까
니가 그 젖은 눈으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볼 때에
난 철길 따라 터벅터벅 걷고 있는 소년을 본다
난 철길 따라 터벅터벅 걷고 있는 소년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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