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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조각들

별도 울 때가

 

별 도 울 때 가 / 조병화




한 참, 별 들을 멀리 바라보고 있노라니
눈물을 흘리고 있는 별이 있었습니다.

별 도 우는가.

 

하는 생각이 들자
너무 멀리 오래 홀로 떨어져 있어서,
서로 만날 가망 없는 먼 하늘에 있어서,


아니면,

별 의 눈물을 보는 것은
스스로의 눈물을 보는 것이려니

밤이 깊을수록,
적막이 깊을수록,

눈물을 보이는 별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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