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별
밤에 보는 별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새벽별.
훤히 깨어 있는 그 모습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남들이 잠들어 있는 동안에도 고요히 빛을 밝혀주는 별,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제자리에 머물다가 고요히 사라지는 별,
어쩌면 참 기도자의 모습도 별과 같은 것이 아닐까
오랜 세월 동안
나를 위해 기도해준 이들의 모습도 하늘에 떠 있었다.
늘 사랑의 빚을 많이 지고 사는 나는
별을 보며 다짐하였다.
더 많이 감사하기 위해 기도하자.
더 깊이 사랑하기 위해 기도하자.
이제
무엇을 자꾸 달라고 보채기만 하는 기도는
그만하자고 마음먹었다.
이해인님.
'명상국악가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연을 소홀히 하지 말라 (0) | 2011.03.08 |
---|---|
나의 행복도, 나의 불행도 모두 내 스스로가 짓는것 (0) | 2011.03.08 |
[명상음]그대 가는 곳 (0) | 2011.03.07 |
바람을 그리며 (0) | 2011.03.06 |
茶 한잔 받쳐놓고 (0) | 2011.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