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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국악가요

[명상곡] 찻잔 속에.. 

 

 

 

 



새벽별

밤에 보는 별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새벽별.

훤히 깨어 있는 그 모습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남들이 잠들어 있는 동안에도 고요히 빛을 밝혀주는 별,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제자리에 머물다가 고요히 사라지는 별,

어쩌면  참 기도자의 모습도 별과 같은 것이 아닐까

오랜 세월 동안
나를 위해 기도해준 이들의 모습도 하늘에 떠 있었다.

늘 사랑의 빚을 많이 지고 사는 나는
별을 보며 다짐하였다.

더 많이 감사하기 위해 기도하자.
더 깊이 사랑하기 위해 기도하자.

이제
무엇을 자꾸 달라고 보채기만 하는 기도는
그만하자고 마음먹었다.

                           이해인님.




 



[명상곡] 찻잔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