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 김소월
낙엽(落葉)이 우수수 떠러질 때,
겨울의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묻지도 말아라, 내일(來日)날에
내가 부모(父母) 되어서 알아보리라
*김소월(金素月, 1902-1934, 본성명 김정식 廷湜)
평북 정주 출생
민족시인
1920년대 민요조 서정시를 씀
오산중학 시절 스승인 김억(金億, 김안서)의 추천으로, [창조(創造)] 5호에 <낭인(浪人)의 봄> 등 5편 의 작품을 발표
1922년부터 김억의 주선으로 [개벽(開闢)]지를 통해 <금잔디>, <엄마야 누나야>, <진달래꽃 >, <못잊어> 등 발표
1923년에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1924년 김동인 등과 함께 [영대(靈臺)] 동인으로 활동
민요조의 고운 가락, 그리움의 애달픈 정서 표현
1934년 12월 사업의 실패와 세상에 대한 실의로 고민하다 자살
1925년 그의 생전에 [진달래꽃] 출간
그의 사망 후 1939년 김억의 주관 하에 [소월시초(素月詩抄)] 발간
이연실-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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